색상의 마술사 <앙리 마티스>

<앙리 마티스>

1. 탐구하는 화가

앙리 마티스는 1869년 프랑스 카르푸에 태어났습니다. 소년 시절부터 그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1890년대 중반부터 파리에서 생활을 시작하면서 예술 세계에 입문하게 됩니다. 그는 1889년 결합 조경을 전공하는 몽마르트 엑스학교(Ecole des Arts Dècoratifs- Montmartre)에 입학하였으며, 이곳에서 서양화, 미술사, 그림 그리기 등을 배웠습니다. 그 후 마티스는 삶의 여유를 즐기며, 미술 활동에 전념하는 동시에 예술적 지향성을 찾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 중요한 동기 중 하나로 '임시최대회'의 개최가 있었는데, 이를 주도한 앙리 검버(Henri Guerber)의 작품들은 마티스의 작품에 깊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습니다. 1892년, 마티스는 유서 깊은 파리 공예학교 '에콜 드 보조아르(Ecole des Arts Décoratifs)'에 학생으로 입학했으며, 이곳에서 그가 창조하는 작품들의 기초가 될 수 있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이 정규교육과 동시에 마티스는 다니엘 랍비(Daniel-Léopold Rabibo)에게 개인 수업도 받았습니다. 그는 20세기 초반에는 인상주의나 선술 화가들의 영향을 받았지만, 조후나의 아학작들도 그에게 큰 영감을 주었으며, 단순한 곡선의 흐름을 그의 대표 표현 기법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마티스는 1898년에 불가사리빌라를 방문한 후, 사랑스러운 마를라(Marthe)와 만나게 됩니다. 이후 그의 작품에는 마를라가 자주 등장하며 묘한 조화를 이루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마티스는 그의 젊은 시절에 다양한 예술적 영감과 경험을 만들고 쌓아가며, 그의 작품에 이를 반영한 새로운 표현을 찾아갑니다. 그는 이후 갈색 터키 리브를 특히 마음에 들어했으며, 이 기법을 작품에 많이 활용하게 됩니다.

 

<Joy of Life>

2. 색상의 마술사

마티스는 20세기 대표적인 화가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예술적인 지향성을 유지하며, 그의 작품세계를 계속해서 모색합니다. 30대 때, 그는 고객의 수요로 인해 커미션 작업도 수행하면서 '생명'의 테마를 담았던 그림과 함께, 조각의 작업도 함께 진행합니다. 그의 작업은 점차 실내 장식용 작품으로 진화하면서 단순한 사물 보다는 우아한 무늬와 자연적인 움직임에 더욱 집중하게 됩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화가로서 활동하던 마티스는 팔레 드 샹플리(Palais de Chaillot)의 스테인드글래스 장식 등을 창작하면서 작업을 계속 이어나갑니다. 그가 1905년에 작업한 대표작으로는 "Joy of Life"로 박물관으로의 기증을 전제로 작업하였으며 색채의 대비와 조화로운 곡선이 특징입니다. "Blue Nude"는 1907년에 작업한 작품으로 덩굴의 모양을 한 단순한 몸짓을 사용하여 라인과 색상을 다루며 저조한 분위기와 극적인 표현을 보여줍니다. 1953년 작업한 "The Snail"은 대담한 색상과 곡선을 사용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마티스는 84세에 별세하게 되며 그의 작품에서는 새로운 시도와 도전정신이 엿보이며 자신만의 미적 감각을 바탕으로 단순한 사물의 표현보다는 더 깊이 있는 작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3. 야수파, 마티스

야수파는 20세기 초 프랑스 예술에서 대표적인 모더니스트 예술 운동 중 하나로, Henri Matisse와 André Derain을 비롯한 작가들이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1905년에 다함께 팔레 드 동키(Palace of Industry)에서 개최된 팔레 드 동키전(Palace of Industry Exhibition)에서 야수파의 작품이 대표적으로 전시되었습니다. 이 운동은 장르화되지 않은 경계 없는 예술을 추구하며, 색채와 물감의 대비를 강조하고 육감적인 이미지와 지역적인 양식에 영향을 받게 됩니다. 야수파의 작가들은 화가들의 대표 수단인 명화와 드로잉 기술 및 생활에 익숙한 사물과 가정적인 것들을 반영하며, 공식적인 미술의 관례 및 규칙을 벗어나 이러한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하였습니다. 야수파는 프랑스 예술사와 현대 예술사의 역사에서 높이 평가되며, 오늘날까지도 많은 예술가들의 영감을 주는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마티스는 야수파의 주요 인물로 손꼽힐 정도로 이 운동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마티스는 야수파의 대표작 중 하나인 "Joy of Life"(THE DANCE II)을 작업하면서, 이전까지의 전통 예술관에 얽매인 관습을 벗어나고, 색채의 경계와 형태적 경계를 넘어선 작업을 시도했습니다. 마티스는 그의 작품을 통해, 야수파의 영향을 받아 색채의 경계와 형태적 경계를 모두 부드럽게 표현하는 것을 시도했으며, 이는 이후 식민지화와 전쟁이라는 상황에서 특히나 기민성과 대담함으로 평가받는 마티스의 작품을 만들어낸 기반이 된 것입니다.